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대 전직 대통령의 순서대로 문제와 답안지를 슬쩍 살펴 봅니다.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http://photo-media.daum-img.net/200802/25/yonhap/20080225135704.730.0.jpg)
국내외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http://photo.donga.com/udata/photonews/image/200802/25/86804_0.59156900.jpg)
전, 현직 주요 인사들도 입장하고 있었는데
제11, 12대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
"17대 대통령에 당선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
"아니쿠, 선배님 오셨습니까? 이렇게 참석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 시험이 있다던데
시험 문제 미리 좀 가르쳐 주게나."
"하하하..그것은 아니 되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저도 아직 모릅니다."
"아니쿠, 선배님 오셨습니까? 이렇게 참석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 시험이 있다던데
시험 문제 미리 좀 가르쳐 주게나."
![](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8/0122/IE000860589_STD.jpg)
"하하하..그것은 아니 되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저도 아직 모릅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802/21/newsis/20080221153710.202.0.jpg)
"여보게, 나도 왔는데 마중도 안 나오고 뭣 하는가?"
![](http://www.breaknews.com/imgdata/daezabo/200712/2007122404532016.jpg)
"예, 여기서 보고 있습니다.
길이 혼잡해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제14대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1/08/newsis/20070108131622.192.0.jpg)
"오늘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시험을 칠 것 같은데
선배님께서도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801/11/yonhap/20080111183204.281.0.jpg)
"오늘 시험을 본다꼬?"
"그럼, 문제를 미리 알려줄 수는 없겠는가?"
![](http://photo-media.hanmail.net/200703/13/newsis/20070313171023.229.0.jpg)
"죄송하지만, 그것은 저도 모릅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801/11/yonhap/20080111200504.288.0.jpg)
제15대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 국정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8/29/newsis/20070829174516.097.0.jpg)
"예,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시민대표가 시험 문제를 낸다는데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8/29/newsis/20070829174516.390.0.jpg)
"시험은 무슨 시험?"
그리고는 함께 온 수행원에게 말했다.
"자네, 시험 문제 좀 알아볼 수 없겠는가?"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2/21/yonhap/20070221170703.277.0.jpg)
"여기저기 알아는 봤지만
도저히 문제를 알 길이 없습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710/10/nocut/20071010142413.036.0.jpg)
"시험 문제가 뭔지를 모르겠단 말이지?"
![](http://photo-media.daum-img.net/200811/27/newsis/20081127140117.092.0.jpg)
"모르시면 컨닝을 하십시오!"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3/13/nocut/20070313124916.137.0.jpg)
"컨닝을 하라고?"
마침내 화려한 군무와
![](http://www.knnews.co.kr/UserImages/00021528_AAA.jpg)
우렁찬 북소리를 시작으로
![](http://photo-media.daum-img.net/200802/25/yonhap/20080225114204.325.0.jpg)
대통령의 취임식이 시작됐는데
그 시각 검문을 받는 임금님 복장의 시민이 있었으니
바로 이분이 오늘 시험 문제를 제출하는 시험관이었다.
![](http://www.kukinews.com/photogallery/data12/2008/02/25/all_20080224_09_2.jpg)
드디어 취임식이 끝나고
시험 문제를 기다리는 전직 대통령들!
마침내 시험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리는데
![](http://photo-media.daum-img.net/200802/25/yonhap/20080225105004.502.0.jpg)
갑자기 도올 김영옥이 끼어들었다.
"시험관님! 잠깐만..! 할 말이 있습니다."
"문제는 짧은 주관식이 좋습니다."
![](http://www.konas.net/wdata/article/050822/050822_23014.jpg)
"문제가 길면 헷갈립니다."
![](http://www.donga.com/photo/news/200703/200703040102.jpg)
임금님 복장을 한 시험관도 참작했던지
4명의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낸 주관식 문제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는 누구인가? 였다.
모두가 당황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610/26/yonhap/20061026135505.454.0.jpg)
먼저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참을 생각에 잠겨 있더니만
![](http://photo-media.daum-img.net/200611/24/ilyo/20061124183026.926.0.jpg)
자신 있게
[니체]라고 적고는
자신만만하게 시험관을 쳐다봤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한참을 생각에 잠겼으나
도저히 알 수가 없자
자신만만하게 시험관을 쳐다봤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605/21/newsis/20060521040310.491.0.jpg)
노태우 전 대통령도
한참을 생각에 잠겼으나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5/18/ilyo/20070518134709.129.0.jpg)
![](http://photo-media.daum-img.net/200611/24/ilyo/20061124191325.328.0.jpg)
도저히 알 수가 없자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4/25/ohmynews/20070425155309.306.0.jpg)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적은 [니체]를
빨리 컨닝하다가 [나체]라고 적고 말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답을 몰랐기에
어쩔 수 없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답안지를 훔쳐보고는
그리고는 "점잖지 않게 [나체]가 뭐냐?" 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나체]를 [누드]로 적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답을 몰랐다.
한참을 생각에 잠긴 김대중 전 대통령!
그러나 답을 알 수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누드]를 컨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웃으시더니 순수 우리말로 적는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의[누드]를 [벌거숭이]로 적고 말았다.
그런데 답안지를 받아든 이명박 대통령도 답을 몰랐다.
"니체? 나체? 누드? 벌거숭이? 도대체 무엇이 정답이란 말인가?"
그때 도올 김영옥이 말했다.
"각하! [니체] 빼고 다 정답입니다."
"어떻게 해서 정답이 3개란 말이요?"
"답을 모를 때는 많은 게 정답입니다."
"나체, 누드, 벌거숭이... 다 똑같은 말입니다."
빨리 컨닝하다가 [나체]라고 적고 말았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711/09/ilyo/20071109131208.153.0.jpg)
김영삼 전 대통령도 답을 몰랐기에
어쩔 수 없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답안지를 훔쳐보고는
그리고는 "점잖지 않게 [나체]가 뭐냐?" 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나체]를 [누드]로 적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답을 몰랐다.
한참을 생각에 잠긴 김대중 전 대통령!
![](http://photo-media.hanmail.net/200508/11/nocut/20050811184011.054.0.jpg)
그러나 답을 알 수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누드]를 컨닝할 수밖에 없었다.
![](http://photo-media.hanmail.net/200508/10/nocut/20050810184010.182.0.jpg)
그리고는 웃으시더니 순수 우리말로 적는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의[누드]를 [벌거숭이]로 적고 말았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611/02/yonhap/20061102134303.512.0.jpg)
그런데 답안지를 받아든 이명박 대통령도 답을 몰랐다.
"니체? 나체? 누드? 벌거숭이? 도대체 무엇이 정답이란 말인가?"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5/09/yonhap/20070509125404.147.0.jpg)
그때 도올 김영옥이 말했다.
"각하! [니체] 빼고 다 정답입니다."
![](http://photo-media.hanmail.net/200603/03/yonhap/20060303101113.435.0.jpg)
"어떻게 해서 정답이 3개란 말이요?"
![](http://photo-media.daum-img.net/200609/27/yonhap/20060927153404.457.0.jpg)
"답을 모를 때는 많은 게 정답입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701/31/nocut/20070131142115.325.0.jpg)
"나체, 누드, 벌거숭이... 다 똑같은 말입니다."
![](http://photo-media.daum-img.net/200806/26/SpoSeoul/20080626161608.95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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