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야경
슬픈 로라
(La Tris Tesse De Laura)
밤하늘의 찬란하던
별빛도 사라지고
황홀하게 비추이던 반달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인데
오만한 태양은
뭉게구름 사이를
비집으며
제 갈길을 재촉한다
삶의 희노애락을
다 겪은듯
황혼빛으로 물든
저녁 노을이
언덕을 넘어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하나 .. 둘
가로등 불빛에 기대어
길잃은 새 한쌍이
울어댄다
아마도
슬퍼서 우는거겠지
슬픈 .. 로라처럼
아니 .. 밤이되면
숨어들곳이 있어서
그래서.. 우는걸게야.. 그럴게야..
Ace Cannon의 앨토 색소폰 연주곡
La Tris Tesse De Laura (슬픈로라) / Ace Cannon
영화"로라,여름날의 그림자"(Laura Les Ombres De Lete)의 주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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