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uerdos de la Alhambra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궁 안쪽에서 본, 스페인 / 그라나다 주택 풍경
궁전 전경
알람브라( Alhambra)는 아랍어로 "붉다"라는 뜻을 지닌 궁전과 성곽의 복합단지다.
1238년부터 1358년 사이에 지어졌다.
스페인 남부의 그라나다 지역에서 머물던 아랍 군주의 저택이었던 곳으로
그라나다 시의 남동쪽 경계에 있다. 현재에는 이슬람 건축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르네상스식 건물이 카를로스 1세때 추가되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프란시스코 타레가
(Francisco Tarrega, 1852~1909)
프란시스코 타레가는 19세기 후반의 스페인을 대표하는 기타 작곡가이자
20세기적인 의미에 있어서의 현대적인 연주법을 완성한
위대한 연주가이기도 하다.
그는 시대를 대표하는 비르투오소로서 경이적인 테크닉과 낭만적인 연주 스타일 덕분에
일명 ‘기타의 사라사테’로 불리우기도 했는데, 실제로 그는 기타라는 악기를
통해 세계적인지도를 한 몸에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오랜 동안 다른 악기에 밀려 사라질 운명에 놓였던 기타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해냈다.
특히 그는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생의 마지막 9년 동안은 손톱이 아닌
손끝의 현을 튕기는 새로운 주법에 매진하기도 했다.
한편 작곡가로서 그는 1880년대부터 1903년에 이르는 20여년 동안
베토벤과 쇼팽, 멘델스존, 베르디, 바흐와 같은
거장들의 음악을 기타로 편곡하거나 현대적인 테크닉을 완성하기 위한
연습곡을 작곡하여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테크닉과 확장된 표현력, 새로운 음향을 이끌어냈다.
연주가로서 기타 소리를 더욱 맑게 울려퍼지게 하고 풍부한 울림을
이끌어냈던 것이 고스란히 작품에 반영된
타레가의 작품들은, 20세기의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칭송받는
나르시소 예페스의 말대로 동시대 및
후대의 기타 거장들과 현격하게 구분되는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의 많은 편곡 작품들 덕분에
기타 레파토리 또한 급격히 넓어지게 되었다는 점 또한
그의 선구자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의 관심은 단순히 악기 자체에 쏠려있지만은 않았다.
그의 친구인 알베니스의 영향으로 스페인의 민속적 요소들을
낭만주의적인 감수성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호타’와 같은 스페인 고유의 무곡을 주제로
한 많은 기타 작품과 알베니스의 피아노 작품
편곡들을 꼽을 수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서
낭만주의 음악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서있다.
박제성 / 음악 칼럼니스트
[베토벤 이후의 교향곡 작곡가들]에서
전체 궁전은 해발 740m의 고원에 위치하는데 너비는 205m에 달한다.
서북서, 동남동의 방향으로 건물이 뻗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142,000 m²이다.
견고하게 쌓아진 벽이 있으며 주위에는 13개의 타워가 있다.
다로 강이 흘러가며 깊은 골짜기를 이루며 그라나다 지역을 양분한다.
아사비카 계곡이 있으며 주위에는 알람브라 공원이 남서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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