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연주

(스크랩)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리멘시타 2013. 3. 1. 17:34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 Op.27-2
' Moonlight'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 피아노>

 

 

전곡 연속 듣기 Wilhelm Kempff(Piano)
 

 

 

 

 

 월광」(독주곡)이라는 명칭은 비평가 렐슈타프(Ludwig Rellstab)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을 가리켜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의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와 같다는 비유에서 생긴 명칭이다. 어느 것이나 베토벤(독일)이 전혀 모르는 일이지만 과연 이야기 풍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성격을 가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구성의 피아노 소나타임에 틀림은 없다. 그 자신도 제13번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이 곡을 '환상곡풍 소나타'라 부르고 있다.

곡은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기 전, 이미 귓병이 절망적임을 깨닫고 있었던 무렵에 작곡되었다. 그러나 이 해에는 줄리에타 귀차르디(Giulietta Guicciardi)와의 연애도 있어서 결혼의 행복을 생각한 해이기도 했다. 「월광」(독주곡) 소나타도 줄리에타에게 바쳤는데 그녀와의 연애가 끝내 열매를 맺지 못했음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Wilhelm Backhaus, Piano
피아노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베토벤은 전 생애를 통해 피아노 소나타를 많이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

8번(비창), 14번(월광), 23번(열정)을 흔히 3대 소나타라 한다.

 

14번은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월광' 이라는 별칭이으로 더욱 유명해진 곡이다. '월광' 이라는 별칭은

당시 평론가였던 렐슈다프가 이 곡의 1악장을 '스위스 루체론 호수의 달빛 아래 물결에 따라 흔들거리는 작은

배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라고 말한 후 이곡의 제목 처럼 되어 버렸다.

 

1악장은 자유로운 환상곡풍으로 당시 1악장이 대개 알레그로였던 것과는 차이를 보여준다. 2악장도 전통적인 느린 악장이 아닌 스케르쵸로 되어 있으며, 3악장은 이 곡의 중요 부문으로 베토벤의 정열과 원숙한 구성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 소나타는 베토벤이 당시 사랑했던 여인 줄리에타 귀차르디에게 헌정한 것이라고 한다. 14세의 연하였던 이 여인을 사랑했지만 신분의 차이로 결국 결혼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제1악장 : Adagio Sostenuto

세도막 형식에 2/2박자로 환상적이며
단순한 제1악장은 아름다운 가락이 낭만성과
정열의 빛을 더하고 있다. 눈을 감고 가만히 그 선율에
귀를 기울여 보면, 고요한 호수 위에 청아한 달빛이
반짝이는 풍경이 너무나 잘 어울림을 느낄수있다.



제2악장 : Allegretto


스케르초 풍의 3/4박자 곡인 제2악장은
전원의 무곡으로서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맛이 감돈다.



제3악장 : Presto agitato

정열과 원숙한 구성의 제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도는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키는 듯 하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전부 36곡이나 되는데, 그는 생애를 통해 초기의 작품에서 만년의 작 품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의 피아노의 기능에 순응하여 최대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 작품들은 그의 음악 생애를 세로로 잘라서 보았을 때 양식 적인 변화의 축도이기도 하다.

그의 소나타들이 오늘날까지도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 뿐 아니라 전문가들에 의해서도 많이 연주되는 것을 보면 그의 피아노 음악들의 중요성은 설명 안해도 될 듯 싶다. 이러한 그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제 14번은 흔히 ≪월광≫이라고 불려지는데, 이 곡만큼 많은 사연을 간직한 곡도 드물다. 베토벤이 눈 먼 처녀를 위해 달빛에 잠긴 채로 만들었다던가, 빈 교외에 있는 어떤 귀족의 저택에서 달빛에 감동되어 만들었다던가, 또는 연인에 대한 이별의 편지로 작곡한 곡이라든가 하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베토벤 본인은 단지 '환상곡 풍의 소나타'라고 불렀을 뿐, ≪월광≫이란 이름은 비평가 렐슈타프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이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에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 같다고 비유 한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제1악장이 자유로운 환상곡풍이고, 제3악장에서는 소나타 형식이라는 특이한 방식을 썼다는 점이다. 세도막 형식에 2/2박자, 환상적이며 단순한 제1악장은 아름다운 가락이 낭만성과 정열의 빛을 더하고 있다.

 

 

고요한 호수 위에 창백한 달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말이다. 스케르초 풍의 3/4박자 곡인 제2악장은 전원의 무곡으로서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맛이 감돈다. 정 열과 원숙한 구성의 제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도는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킬 수 도 있다. 1801년에 완성이 된 이 곡은 줄리에타 귀차르디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쳐졌다.

 

그녀는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운 제자였는데, 두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염문이 전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베토벤의 '영원한 여인'의 정체가 이 여성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줄리에타는 이 곡이 완성될 때쯤 젊은 멋쟁이 백작과 결혼했다.

 돈도 없고 신분도 낮고 더욱이 귀까지 나쁜 음악가와는 결국 헤어지고야 만 것이다. 줄리에타가 이런 명곡을 바칠 만한 가치가 없는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베토벤은 크게 실망했고 마침내 그 유명한 '하일 리겐시타트 유서'를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