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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Anak: 아들) / Freddie Aguilar ♬

리멘시타 2018. 1. 14. 13:35

 

 

 

 

 

 

 

아낙(Anak/Child)

 

 

 Freddie Aguilar

 

 

 

 

 

1970년대 어느 날 갑작이 TV에 낯선 외국 가수가 등장했다.
통기타에 긴 머리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노래를 부른
가수는 필리핀 태생의 프레디 아귈라(Freddie Aguilar)
노래의 제목은 ‘아낙(Anak.아들)’이었다.

 

1953년생 현재나이 65세.

지금의 6,70대 pop팬들은,

이 노래를 즐겨 들었었다.  


그의 노래는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세계 28개국에서 
번안되여 당당히 8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다. 
 아낙(Anak)은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지는 감정적인 갈등을
그린 노래다.   

 

         
그는 마닐라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서 
한칸의 교실에 유일한 공부방 아낙학교를 운영하는 가수다.

 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연필 한 자루까지 공연을 통한 수익금으로 채운다.
그가 가장 큰 성공을 누렸을 당시 
필리핀은 마르코스 독재에 신음했던 가혹한 시절이었다. 

그때 프레디 아귈라와 필리핀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일대 사건이 
벌어젔는데 마르코스 독재에 니노이 아키노가 공항에서 암살된것이다. 

민중은 분노했고 독재에 항거하여 거리로 나섰다. 
프레디 아길라는 그들의 중심에서 민중의 삶을 노래했고 자유를 외치는 곳이면
  
항상 그들의 숨결속에서 노래를 하였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엄마와 아빠는 꿈이 이루어지는걸 보았지
우리의 꿈이 실현된것이며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지 


넌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아이였지
  네가 방긋 웃을 때마다 우린 기뻐했고 
네가 울 때마다 우린 네곁을 떠나지 않았단다


아들아 넌 모르겠지
 아무리 먼 길도 갈 수 있다는것을 
우리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위해서는
 신에 맹세코 너를 끝까지 돌봐주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거라는것을.. 


계절이 여러번 바뀌고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 지나갔구나
시간 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린거지 이제 
너도 어느새 다 자라버렸구나 


그런데 무엇이 널 그렇게 변하게 했는지
 넌 우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구나 
큰소리로 네마음을 말해보렴. 

우리가 너에게 뭘 잘못했는지 말이야 ?

 

 

그런 너는 어느새 나쁜 길로 접어 들고말았나  

아들아 넌 지금 망설이고 있구나

무엇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말이야

 

 

넌 너무도 외로운거야 네 옆엔 친구 하나 없는거지 
아들아 넌 지금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있구나
우리가 너의 외로움을 덜어 주련다


네가 가야 하는 곳이 어디이든지
우리는 항상 문을 열고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