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 10代
orchestra
세계 10대 오케스트라를 규정하는 것은 그 기준의 객관성 등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사실상 주관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클래식 애호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단체, 음악사적인 가치,
역사 등을 감안하면 대략 10개의 오케스트라를 선정할 수 있다고 본다.
일단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필, 뉴욕필, 빈 필이 포함된다.
1.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Berliner Philharmoniker)
베를린필은 작고한 카라얀이 지휘를 맡아서 세계적인 연주단체 자리를 굳힌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다.
고전주의 이후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던 독일을 대표하는 단체로
아직까지 연주자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될 정도로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체다.
현재는 사이몬 래틀이 지휘를 맡고 있다.
2.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New York Philhamonic)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세기말부터 미국의 음악계를 주도한 세계적인 악단으로 성장했습니다.
말러가 상임을 맡았을 정도이며 미국의 경제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주빈메타가 상임을 맡았을 때, 미국의 코미디언 대니케이 선생이 뉴욕 필을 연주했던 자선공연 얘기를 들었는데,
뉴욕 필의 저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3.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Wiener Philharmoniker )
빈 필은 베를린필과 함께 유럽 음악계를 주도한 악단으로 매년 신년 초에 열리는 신년음악회로 유명합니다.
매년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는 빌리 보스코프스키, 카를로스 크라이버 등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됐지만 전설적인 지휘자들이 왈츠와 폴카를 연주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번스타인이 기틀을 다졌습니다.
4.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
유럽에서 비교적 유명한 작곡가가 적은 나라가 영국이지만 왕실과 귀족문화가 발달한
영국의 런던 심포니도 세계 3대 오케스트라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스 리히터가 기틀을 다졌고,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을 거쳐 지금은 콜린 데이비스가 상임을 맡고 있으며,
악단원이 지휘자를 선출하는 등 자주적인 운영이 돋보입니다.]
5. 생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Saint Petersburg Philharmonia)
구 러시아의 황실 교향악단으로 출범해 이미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악단은
구 소련시절 레닌그라드필로 개명해 므라빈스키라는 전설적인 지휘자와 함께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등에서는 최고의 연주를 들려줍니다.
92년 우리나라에 왔을 때 콘트라바스를 악단의 뒷면에 커튼처럼 둥글게 배치해
쏟아지는 저역으로 독특한 연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6.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hicago Symphony Orchestra )
뉴욕필과 보스턴심포니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연주단체.
초기 프리츠 라이너가 기틀을 잡고 1960년대 게오르그 솔티가 상임을 맡으면서
말러 전곡 연주, 바그너 악극 리벨룽겐의 반지 전곡 녹음 등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솔티의 뒤를 이어 다니엘 바렌보엠이 활발하게 연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7.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Boston Symphony Orchestra)
가장 미국적인 연주단체라고 할 수 있는데, 오케스트라의 귀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브람스 등 정통 연주부터 라벨 등 근대음악까지 소화하고 있으며,
일본의 세계적인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에 이어
순수 미국태생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를 맡으면서
보다 미국적인 악단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8. 필라델피아 심포니 오케스트라(Philadelphia Symphony Orchestra )
1900년 에스파니아의 전쟁 와중에서
자선음악회를 출발점으로 시작한 필라델피아 심포니는
초기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활발한 해외 연주와 어린이를 위한 연주 등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합니다.
1936년부터 40년간 이 악단을 이끈 유진 오만디는
이 오케스트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고,
리카르도 무티에게 지휘봉을 넘겼습니다.
9.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Staatskapelle resden )
창단 459년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입니다.
바그너와 베버 등 독일가극을 주로 연주하는 한편
베에토벤과 브람스 등 독일풍의 연주는 세계최고이며,
이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지난해 지휘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씨는
“현이 가장 뛰어난 오케스트라”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과거에는 베에토벤 말러 등이 “최고의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했던 전설의 악단입니다.
10. 암스테르담 콘세르트게보우(Amsterdam Concertgebouw Orchestra)
1888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콘서트게보우(음악당)가 생기면서 창단된 악단입니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1960년대부터 20여 년간 지휘를 맡으면서
이 오케스트라를 네덜란드풍의 대표주자라는 명성을 얻게 했습니다.
현ㆍ금관ㆍ목관이 전형적인 네덜란드 풍이라는 것이죠.
이 밖에 영국의 로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독일의 바이에른 방송관현악단,
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
NHK교향악단,
프랑스 국립 바스티유오페라관현악단,
우리나라의 KBS 교향악단,
서울 시향 등이 앞으로 세계 10대 오케스트라를 넘보거나
이미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오케스트라로 생각됩니다.
유럽의 10대 오케스트라 라는 주제로
르몽드 라 뮤지크 라이도 클래식 그라모폰 MDR 피가로 포노포룸 무지카 피치카토 등
유럽 주요 음작잡지의 편집장 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1.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
2. 로열콘체르트헤보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 오케스트라)(네덜란드)
3.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독일)
4.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영국)
5.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독일(구동독))
6. 바이에른 래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독일)
7.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켓트라(독일(구동독))
8.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러시아)
9.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체코)
10.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영국)
이 성정되었고
한국의 월간지 객석에서 07년 2월호에서 한국내 클래식 계 관련자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계 10대 오케스트라를 리서치한 결과는
1.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독일)
2.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
3. 로열콘체르트헤보 오케스트라(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 오케스트라)(네덜란드)
4.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독일(구동독))
5.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영국)
6. 라이프치하 게반트하우스 오켓트라(독일(구동독))
7. 바이에른 래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독일)
8.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러시아)
9.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독일)
10. 키로프 오케스트라(러시아)
언제부터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그룹 지어졌는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베를린 필 / 뉴욕 필 / 빈 필이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현재 지휘자는
베를린필 -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http://www.berliner-philharmoniker.de/en/
빈필 - 빈필은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독특한 전통이 있는데,
2009년 신년음악회의 지휘는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이
http://www.wienerphilharmoniker.at/index.php?set_language=en
뉴욕필 - 로린 마젤(Lorin Maazel )
‘‘클래식 음악의 고향’ 독일을 대표하는 베를린필은
지휘자의 색깔이 강하게 배어나 ‘지휘자의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한 번 베를린필의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는 장기 집권하는 특성을 보여왔다.
베를린필은 ‘단원 한명 한명이 정상급 솔리스트’라고 할 만큼
모든 파트에서 흠잡을 데 없는 기량을 뽐낸다.
특히 현악과 금관 파트에 있어서는 감히 ‘완벽’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좋을 만큼
칼같이 맞아떨어지는 하모니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별 단원의 역량이 뛰어나다 보니 파트 별로 앙상블을 조직해
별도의 해외 투어를 벌이기도 한다.
베를린필은 1882년 벤저민 빌제에 의해 54명의 단원으로 발족한 뒤
최초 5년간 상임지휘자 없이 운영되다가 1887년 한스 폰 뷜로를 초대 상임지휘자로 맞이했다.
1923년부터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빌헬름 푸르트벵글러는 1954년 사망하기까지
31년간 베를린필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으로 발전시켰다.
푸르트벵글러와 카라얀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은 지금도 베토벤 교향곡 레코딩 중 최고로 손꼽힌다.
푸르트벵글러의 사망 이후에는 베를린필과 빈필의 양대 산맥을 거느리고 세계 클래식계를 제패한
‘지휘의 신(神)’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vert von Karajan)을 종신지휘자로 받아들였는데,
카라얀이 베를린필을 이끈 30여 년이 베를린필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로 기록된다.
베를린필의 전용홀인 베를린필하모닉음악당 앞에는
‘영원한 아이콘’ 카라얀의 이름이 붙은 거리가 있다.
1989년 카라얀 사임 후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봉을 이어받아 10년 가까이 이끌었다.
2002년부터는 영국 출신의 사이먼 래틀이 베를린필을 지휘하고 있다.
래틀은 과거 베토벤, 브람스 등 ‘독일 음악 스페셜리스트’로 이름 날렸던
베를린필에 다양한 국가의 현대음악을 흡수시키며 대대적인 변모를 꿈꾸고 있다.
올해는 그가 부임한 지 6년째 되는 해다.
유형종 음악칼럼니스트는 “전임자인 아바도의 그림자가 걷히고
서서히 래틀의 색깔이 오케스트라에 스며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레퍼토리가 베를린필이 숱하게 연주해온 브람스 교향곡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빈필-지극히 보수적인, 그러나 아름다운 빈 필 당대의 거장들에 의해 단련
고도의 세련미ㆍ유연함 자랑 外人ㆍ여성단원 적은 보수적 성향
빈필은 2004년 내한 당시 VIP석 관람료로 35만원이라는 고액을 책정해
국내 최초로‘고가 티켓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이듬해 베를린필이 VIP석 45만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이후 뉴욕필을 포함한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VIP티켓 가격은
20만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빈필은 1842년 당시 빈국립오페라극장 악장이었던
오토 니콜라이가 지휘하는 빈궁정오페라하우스관현악단에서 출발했다.
한스 리히터, 구스타프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브루노 발터 등
당대 최고의 마에스트로에 의해 차례로 단련되면서 고도의 세련미와 유연함을 갖췄다.
빈필의 특징은 상임지휘자가 없다는 것이다.
지휘자의 색깔에 휘둘리지 않고 단원들이 오케스트라의 고유한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또 보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해 136명의 상임단원을
빈슈타츠오퍼(빈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단원 중에서만 발탁한다.
외국인이나 여성 단원이 적은 것도 빈필의 특징이다.
베를린필의 종신지휘자였던 카라얀은 한때 베를린필과 사이가 안 좋아지자
빈필과 더 많은 연주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카라얀의 임종을 함께한 것도 빈필이었다.
카라얀은 1989년 7월 빈필의 미국 투어 공연에서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 오전 리허설을 끝낸 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빈필의 신년음악회와 해마다 8월 열리는 잘츠부르크음악제 연주는
세계 클래식 팬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다.
연주한 지 한 달여 만에 발매되는 DVD는
세계 각지로 엄청난 수량이 팔려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
2009년 신년음악회의 지휘는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이 한다고 하네요.
뉴욕필-한 시절의 영광이 멀어져 가네
뉴욕필 60년대 번스타인 재직 최전성기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인기 누려 최근 세대교체 실패로 잇단 혹평
뉴욕필은 빈필과 같은 해인 1842년 필하모닉소사이어티를 모체로 탄생했다.
이후 1921년 내셔널교향악단, 1923년 시티심포니,
1928년 심포니소사이어티를 차례로 흡수ㆍ통합하고
정식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았다.
뉴욕필은 유명한 작곡가들로부터 작품을 위촉해 세계 초연한 경우가 많았는데,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2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 거슈윈 피아노협주곡이 대표적이다.
토스카니니, 말러, 발터 등 거장들이 뉴욕필을 거쳐 갔지만
1958년부터 10여 년간 레너드 번스타인이 상임지휘자로 재직할 때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뉴욕필은 독창적인 해석과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인기를 끌었으며,
후기낭만주의 레퍼토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재즈와 현대음악에 능했던 미국인 지휘자 번스타인은
독일 정통 클래식을 대표하는 카라얀과 나란히 비견되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사이에 지휘자 트레이드 현상도 일어났다.
올해까지 빈필을 지휘하던 지휘자가 내년에는 베를린필을 지휘하는 식이다.
푸르트벵글러와 카라얀이 빈필과 베를린필을,
발터와 번스타인이 뉴욕필과 빈필을 상임 혹은 객원 지휘 형태로 오갔다.
뉴욕필은 1971년부터 현대음악 작곡가로도 유명한 피에르 불레즈,
1978년부터 유대인 지휘자 주빈 메타, 1991년부터 쿠르트 마주어에게 지휘봉을 맡겼는데,
주빈 메타 때부터 연주력이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뉴욕필의 역량에 회의를 나타내는 이들이 많다.
‘미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상징성만 남았을 뿐 좋은 음반을 내놓은 지도 오래됐고,
초일류 악단으로 평가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는 “최근 뉴욕필의 해외 공연 리뷰를 보면
‘어떻게 이렇게 졸연을 할 수가 있느냐’며 혹평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잇달아 세대교체를 이루는 시점에
쿠르트 마주어의 후임으로 로린 마젤(Lorin Maazel )을 앉혔던 것을 비롯해,
뉴욕필은 변화의 흐름에 홀로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Op. 73 “황제”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Op. 73 “Emperor”)
1악장 – Allegro,
Rudolf Serkin (piano),
Bruno Walter (conductor),
New York Philharmoniker
열정 소나타(Appassionata)
'Classic-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Phil coulter의 Any Dream Will Do.外 (0) | 2016.06.09 |
---|---|
2016 빈 필의 신년음악회 (0) | 2016.04.22 |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0) | 2016.03.05 |
신들도 감상하는 앙드레류의 연주곡들 (0) | 2016.02.08 |
Your Beautiful Love - Back To Earth그룹 (0) | 201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