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연주

오페라 나비부인 & 허밍 코러스(Humming Chorus)

리멘시타 2019. 7. 2. 21:11

 

 

 

 

 

 

 

 

 

James Last Orchestra

 

 

 

 

가슴 시린

 

푸치니의 오페라 - 나비부인

 

1. 작곡: 푸치니 (G. Puccini, 1858 - 1924)

2. 대본: (J.L.Long)이 쓴 소설을 바탕으로 자코사(G.Giacosa)와 일리카(L.Illica)

3. 등장인물: 나비 부인  S ,스즈키 (그녀의 하녀), 핀커폰 (미국 해군 중위),

샤를플레스 (그의 친구로 나가사키 주재 미국 영사),  外

4. 때와 곳: 1900년경 나가사키

5. 초연: 1904. 2. 17.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Madame Butterfly

 

 

 

 

 

 

 

나비 부인 (쵸쵸상)과 핀커톤의 幕場 줄거리

 

그리고 ... 허밍 코러스

 

 

 

 

 

 

 

 

 

 

 

- 1 -

 

나가사키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별장이다. 미 해군 중위 핀커톤과 결혼 중매인 고로는

 하녀 스즈키와 사환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흐뭇해한다.

말하자면, 핀커톤과 나비 부인은 이 집에서 결혼하게 된 것이다.

 고로는 신부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다가 나가사키 주재 영사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기뻐하면서 맞이한다.

 

그러나 영사 샤르플레스는 일시적인 충동으로 하는 결혼은 불행한 일을 초래할 수가 있다면서

충고를 하지만, 핀커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얼마 후, 신부의 행렬이 가까이 이르렀음을 알리는 합창소리가 들린다.

고로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자신의 안목을 자화자찬한다.

 

 핀커톤은 신부를 빨리 영접하기 위해 서두른다.

 드디어 신부를 맞이하여 친구들에게 나비 부인을 소개하는데, 나이는 15세,

 선조는 부유한 가정이었으나 지금은 몰락하여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하여 기생이 되었다고 말한다.

 

연회가 시작되자, 나비 부인은 핀커톤에게 자신의 부친에게 물려받은 유물을 보여주고,

기도하면서 개종할 결심을 이야기한다. 결혼식 연회가 마무리될 무렵, 그녀의 아저씨가 나타난다.

승려인 그는 그녀가 이제까지 신봉해 왔던 종교에서 개종하는 것을 비난하고 결혼에 반대한다.

 

그리고 친지들에게 그녀를 더 이상 가족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나비 부인이 비통한 울음을 터뜨리자, 핀커톤은 화를 내면서 연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빨리 이 집에서 나가 줄 것을 명한다.

그리고는 길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을 연출하며 '저녁이 온다네'라는 이중창을 부른다.

둘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칭송하며 사랑을 노래하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둘의 만남은 선율이 흐르다가 짧은 후주 속에 막이 내린다.

 

 

 

 

 

- 2 -

 

어느 덧 삼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나비 부인의 집 안이다.

스즈끼가 나비 부인의 슬픔이 사라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나비 부인은 핀커톤의 약속을 믿고 있지만, 스즈끼는 -

 '외국인 남자는 모두 한번가면 오지 않는다고 속의 말을 내뱉었다가 나비 부인의 꾸중을 듣는다.

 그리고는 나비 부인은 유명한 '어느 개인 날'이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며 그럴 리가 없다고 한다.

이 아리아 속의 '죽음'이라는 말이 나오는 부분에서 최강 음으로 외치는 듯 주요 선율을 연주하는 것은

 특히 그 말의 뜻을 강조하고 나비 부인의 슬픈 운명을 암시하기 위해서이다.

 

그 때 마침 샤르플레스와 고로가 등장한다.

핀커톤에게서 편지가 왔다며 부자인 야마도리와 재혼하라고 권한다.

 여기에 야마도리가 하인을 대동하고 나타나 나비 부인에게 사랑을 호소하지만

 그녀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야마도리 일행은 도저히 나비 부인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음을 깨닫고 돌아간다.

 이어 샤플레스가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편지의 이중창'이다.

 

 이 노래에는 영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리는 나비 부인의 순진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차마 편지를 다 읽을 용기가 나지 않는 샤프렐스의 기분도 여실히 드러난다.

만약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할거냐는 그의 질문에 그녀는 '게이샤로 돌아가느냐, 죽느냐...하고 탄식한다.

 영사도 야마도리의 구혼을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그녀는 핀커톤의 아이를 핑계삼아 곤란하다고 대답한다.

 

 샤르플레스는 자기의 충고가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돌아선다.

 영사가 물러가자 스즈키가 고로를 데리고 와서 이 사람이 헛소문을 내고 다닌다고 알려주므로 나비

단도를 꺼내 위협한다. 고로가 놀라 도망친 뒤 스즈키는 어린애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항구에서 포성이 울려오며 군함의 입항을 알린다. 나비 부인은 흥분하여 스즈키를 부르고는,

 '꽃의 이중창'과 '벚꽃나무 가지를 흔들어라'라는 아리아를 사랑스럽게

그가 돌아와 기거할 방을 꽃으로 장식한다.

 

 노래가 끝나자 나비 부인은 거울 앞에 앉아 화장을 한다.

아이에게 옷을 입힌 다음, 자기도 결혼식 때 입었던 옷으로 감회 깊게 갈아입고는 핀커톤을 기다린다.

저녁이 되자, 스즈키와 아이는 피곤에 지쳐 잠이 들고, 창문 저편에는 달빛이 점차 흐려지건만

 나비 부인은 조각과 같이 그대로 앉은 채 창밖을 내다본다. 막이 천천히 내린다.

 

 

 

 

 

 

 

- 3 -

 

슬픈 가락 속에 사랑의 주제가 깃든 이국적인 간주곡이 있고 나서 막이 오른다. 무대는 제1장과 같다.

 아침이 되자 나비 부인은 잠자고 있는 그녀의 아이를 다른 방으로 옮겨 놓으면서 자장가를 부른다.

 스즈키는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잠을 청하려고 말을 건네면서 나온다.

나비 부인은 그 말을 따라 어린애를 안고 자리를 뜬다.

 얼마 후 샤르플레스와 핀커톤이 느닷없이 찾아와 스즈키를 놀라게 만든다. 

 스즈키는 나비 부인이 어제 한 잠도 자지 않고 기다렸다고 알리고,

 3년 동안 언제나 항구에 들어오는 배만 바라보고 살았다고 말한다.

 

핀커톤은 나비 부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깨닫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스즈키가 이야기를 하다 말고 뜰안에서 인기척이 들리므로

그 쪽엔 핀커톤의 새 아내 케이트가 서 있다.

 

샤르플레스는 스즈키에게 저 부인이 어린애를 맡아 기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청한다.

 스즈키는 어쩔 줄 몰라 하고 핀커톤은 꽃으로 장식된 방안과 자기 자신을 보며 깊은 회한에 빠진 채

셋이 각기 자기의 기분을 노래하는 3중창이 된다.

 샤플레스가 애초 내가 뭐랬냐며 나무라자 핀커톤은 마음이 괴로워'안녕, 꽃이 피는 사랑의 집'이라는

  아리아를 부른 후 더 이상 그녀를 마주 대할 수 없음을 알고 도망쳐 버린다.

 케이트는 스즈키에게 아기를 자신에게 맡겨주면 친자식처럼 키우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러면 나비 부인이 너무 불쌍하다고 슬퍼한다

 

그 때 나비 부인이 스즈키를 부르며 나오다가 사태를 짐작하고 놀란다.

그녀는 절망하면서 케이트에게 핀커톤이 오면 30분 후에 아이를 양도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손님이 돌아간 뒤 나비 부인은 장지문을 닫게 하고 스즈키에게 애와 놀아 주라며 맡긴다.

혼자 남은 나비 부인은 아버지의 유물인 단도를 때어 들고 거기 새겨진

 '명예롭게 살지 못한다면 명예롭게 죽어라'라는 글귀를 읽는다.

 

  그녀가 단도를 들어 목을 찌르려할 때 어린애가 달려 들어온다.

 그녀는 애를 힘껏 껴안고 애절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마치자 나비 부인은 어린애의 눈을 가리게 하고 성조기를 손에 쥐어 준다.

그리고는 단도를 들도 병풍 뒤로 들어간다. 곧 단도가 떨어지는 소리가

이윽고 병풍에 걸쳐 두었던 흰 휘장이 안에서 열리고

 목에 헝겊을 두룬 나비 부인이 비틀거리며 나온다.

 

 어린애 곁에 다가와 힘없는 미소를 보내고는 그 자리에 쓰러져 버린다.

이때 핀커톤과 샤르플레스가 등장한다.

샤르플레스는 눈물을 흘리며 어린애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핀커톤이 '나비 부인'을 외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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