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연주

2018 최신 버젼 -어메이징 그레이스

리멘시타 2018. 4. 21. 21:51

 

  

                                         

    Amazing grace


    <

    BEST electronic synthesizer - Amazing Grace - Bagpipes - 2018- vangelis like by AVB    

     

     



    bag pipes 악기


     Hendrick ter Brugghen - Bagpipe Player - Google Art Project.jpg


    백파이프와 킬트 역시 스코틀랜드의 명물로 빼 놓을 수 없다.
    백 파이프(bagpip)는 스코틀랜드의 민속악기로

    연주자가 호흡을 하면서 연주자의 팔 아래에 있는 백이 부풀어 올랐다가

     파이프를 통해 공기가 빠져

    나가면서 독특한 소리를 내게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쟁에서는 이 백 파이프로 병사들의 사기를 붇돋웠다.

    또 킬트(kilt)는 스코틀랜 드의 전통적인 남성복으로 스커트처럼 보이지만

    절대 스커트라고 불러서는 안되는 주름잡힌 옷이다.


    이 옷은 ,타탄.이라는 체크무늬의 모직물로 만드는데 타탄의 체크무늬는 다양해

     가문별.부족별로 각기 독특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한편 스코틀랜드인은 허리에 장식용으로 ,스포란,이라는 지갑을 차고

     모로 짠 두툼한 양말을 신으며 양말 아래쪽에는 단검을 꽂는다.


    이 단검은 가죽으로 된 된 칼집안에 들어 있지만 유사시엔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은악과 춤도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민속춤을 보면 16세기 프랑스 왕실의 춤을 이어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집단 또는 8명이 한 조가 되어 추는 것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는 즉흥적 리듬의 생음악인 지그(jig)나 릴(reel)이 따르며

    백 파이프나 다른 악기로도 연주된다.

    스코틀랜드의 릴은 16세기에 처은 기록으로 남겨졌지만

     17세기에는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영향 때문에

    고지대에서만 유지괴어 오다가 18세기에 와서 부활되었다.

    이같은 음악과 춤, 악기, 음식, 의상, 위스키등이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는것이다.

     

     



    스코트랜드와 백파이프 이야기

    13세기 스코틀랜드인들의 봉기를 이끈 - 윌리엄 월레스



     따라서 스코틀랜드 각지에서는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던 잉글랜드에 대한 저항 운동이 끊임없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13세기 말, 잉글랜드를 통치하고 있던 ‘에드워드 1세’의 간섭에 맞서 ‘윌리엄 월레스’ (William Wallace)라

    는 한 탁월한 반란 지도자가 민중 속에서 나타납니다.

     

    당시 뿔뿔이 분열된 스코틀랜드의 귀족들은 독립에 대한 민중의 염원에는 아랑곳 않고, 잉글랜드의 왕이 베푸는

     

    작위와 땅을 얻기에 급급했을 뿐이었죠. 1286년 3월, 스코틀랜드의 왕이었던 ‘존 베얼리얼’이 후계자 없이 죽자

    에드워드 1세는 스코틀랜드의 왕권을 요구하며 가혹한 폭정을 펼칩니다.

     

    마침내 1297년, 세력을 규합한 윌리엄 월레스는 ‘에어’ (Ayrshire)州의 잉글랜드군 병참 기지를 공격함으로써

    역사에 그 이름을 드러냅니다.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하고, 무기와 병력에서도 열세였던 스코틀랜드 군이었지만 자유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한

     이들은 ‘스털링 브릿지’ (Stirling Bridge) 전투에서 잉글랜드 군을 격파하죠. 이 전투는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결정적인 전투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억눌러왔던 스코틀랜드인들의 자존심을 되살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후 여러 해 동안 윌리엄 월레스와 ‘대청’ (Woad)에서 추출한 푸른 염료를 온몸에 칠한 스코틀랜드  전사들은

    신출귀몰하며 잉글랜드 군을 괴롭혔습니다.

     

     

     

      


      영화 'Brave Heart'에서 멜 깁슨이 연기한 윌리엄 월레스.

     


    하지만, 이 영웅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스코틀랜드 귀족들의 음모로 함정에 빠진

    윌리엄 월레스는 에드워드 1세의 손에 넘겨졌고, 런던으로 끌려가 참혹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있는 윌리엄 월레스의 기념비에는 그가 법정에서 항변했던 말이 새겨져 있지요. 

     "나는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왕에게는 반역자가 아니다. 그는 나의 왕이 아니다. 

     나는 그와 아무런 동맹관계도 없다. 그는 결코 나에게서는 신사의 예를 받을 수도 없고,


     나의 생명이 이런 박해받는 육신 속에 있는 한 그는 결코 충성의 예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 받은 그는 사지가 찢기는 형벌을 받았고, 

    그의 머리는 반란에 대한 본보기로  ‘런던 브릿지’에 효수되었습니다.


    윌리엄 월레스는 죽었지만, 독립에 대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열망은 식지 않았습니다.

    윌리엄 월레스와 함께 잉글랜드에 맞섰던 ‘로버트 더 부르스’는

    스코틀랜드 안의 잉글랜드군 거점들을 하나씩 공격하여 탈환해 갑니다.

     

    1314년, ‘베녹번’ 성을 포위한 스코틀랜드 군을 공격하기 위해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2세’는 4만의 대군을 이끌고 베녹번으로 진격했습니다.


    스코틀랜드 군대는 지치고 굶주린 데다, 병력면에서도 잉글랜드  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이틀간의 치열한 전투에서 기적이 일어납니다.

     

    스코틀랜드 군이 잉글랜드 군을 격파한 것이었죠.

    에드워드 2세는 소수의 병력만을 이끌고  런던으로 달아납니다.

    베녹번 전투이후 로버트 더 브루스는 왕위에 올라 ‘로버트  1세’가 되고, 


     1326년에

    재차 침입한 잉글랜드 군을 격퇴하여 스코틀랜드는 독립을 쟁취합니다.


    이 전투들에서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는 ‘하이랜더’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고,

     이후 스코틀랜드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독립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707년 '연합법' (Act of Union)에 의하여 잉글랜드와 병합된

    스코틀랜드는 대영제국의 일부가 된 것이죠. 이후 스코틀랜드 지역의 켈트족 씨족 사회는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

    들게 되었고, 독립을 위해 싸웠던 스코틀랜드의 용감한 전사들은 산업 혁명을 겪던 잉글랜드 사회로 유입되어

    저임금 노동자로 고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인의 자부심이 묻어 있는 악기, 백파이프는 저항의식을 상징하는 민족 악기로 남아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인들의 반란에는 언제나 백파이프가 함께 했고, 반란의 주동자 중 한 사람이었던 ‘제임스 리드’는 오직

    백파이프만을 들고 법정에 섰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처럼 스코틀랜드인의 정체성과 저항 정신을 나타내는

     백파이프는 그래서 한 때 연주가 금지 되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영광을 위해 피 흘린 군대 중에는 다수의 스코틀랜드 출신의 연대

    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들 연대의 상징 또한 백파이프와 스코틀랜드 남성의 전통 의상인 ‘킬트’ (Kilt)였습니다.

    이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백파이프와 드럼 소리가 울려 퍼졌고,

    오늘날 이 전통은 영국 군대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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