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라사대, 아내는
첫째 , 남편을 죽이는 아내.
더러운 마음을 가지고 남편을 아끼지 않고 업신여기며,
퉁명과 짜증으로 남편을 무시하는 아내.
이런 아내가 주도권을 쥐고 남편 약점을 찾아내,
입만 열면 비난하고 헐뜯으면 남편은 후환이 두려워
아무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참고 산다.
결국 아내가 휘두르는 칼날 아래 스트레스가 쌓여
남편은 기쁨 없이 산다.
둘째, 도둑과 같은 아내.
남편이 자존심 버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굽실거리며
고생해서 돈을 벌어다 주면 관리를 잘해서
살림을 늘려야 하는데 죽어라 벌어다 줘도 쌓이는 재산은
하나도 없고 살림만 점점 축내는 아내는남편의
등골을 파먹고 사는 아내다.
셋째, 주인 같은 아내.
자신의 미모만 믿거나 자녀를 볼모 삼아
남편을 종처럼 부려 먹는 아내다.
게을러서 일하기는 싫어하고 말이 거칠어
남편을 머슴 부리듯 부리는 아내는 세상 어떤
폭군보다 무섭다.
넷째, 어머니 같은 아내.
남자들에게 어머니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남자는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어머니
시랑을 그리워 한다.
남편 대하기를 그저 아이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고
의견이 충돌할 때 자녀에게 져주듯
남편에게 져주는 아내는 남편을 즐겁게 한다.
다섯째, 누이동생 같은 아내.
여동생이 오빠한테 애교와 응석을 부리듯
남편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아내.
언제나 귀여움으로 자기를 가꾸고 그 멋을 남편이
한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아내다.
여섯째, 친구 같은 아내.
친구는 부담이 없는 사이다.
남편이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움을 마치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면
편안한 친구 맞이하듯 남편을 맞이하는 아내.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비난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여 주는 친구 같은 아내는
100년을 함께해도 좋을 아내다.
일곱째, 종 같은 아내다.
현시대에는 걸맞지 않은 아내상像이지만 부처님은
최고의 아내로 종 같은 아내를 꼽았다.
남편이 필요한 것을 말하기도 전에 미리 알아서 챙겨주고
한걸음 더 나아가 남편 친구를 대할 때도 정성이 묻어나며
늘 깨끗한 마음으로 집안을 정리하는 아내.
남편에게 성난 얼굴을 보이지 않으며
집안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주위 사람들까지
잘 돌보는 아내.
이처럼 똑같은 아내라도 남편을 살리는 아내가 있고
죽이는 아내가 있다.
부부 싸움을 해도 여성은 대개 말을 쏟아내고
5분만 지나면 화가 가라앉는다.
장을 보고 들어오면서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는다.
돈이 있어야 반찬거리를 살 게 아니냐?
쥐꼬리만 한 돈 가지고 살림살이하는 게 힘들다며
신발을 벗으면서부터 옷을 갈아입을 때까지
소파에 앉아 있는 남편을 향해 짜증을 부리지만
막상 반찬거리를 다듬을 때는 이미 화가 가라앉는다.
반대로 남자는 아내가 화를 내는 5분 동안은
참고 듣다가 5분이 지나면 분노가 폭발하는데
남자는 한번 화를 내면 30분 정도는 소리지르며
길길이 뛰어야 분이 풀린다.
남편 가슴에 불을 질러놓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부엌에서 콩나물을 다듬는 아내를 향해
남편이 소리소리 지르면서 화를 내면
아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부엌에서 나오며
한마디 하여 남편을 더욱 미치게 한다.
"당신은 무슨 말만 하면 화를 내더라."
남자는 세상을 정복하지만 그 남자를 정복하는
존재는 여성이다.
세상을 정복한 남자라 할지라도
지혜롭고 현명한 여성 품에서 평안을 얻는다.
"내아내는 일곱번째 아내입니다" 라고
말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