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lesienne Suite No.2 in Eb major MenuettoBizet
Bizet - L'Arlesienne Suite No.2 in Eb major Menuetto
이 연주곡은 프랑스 문호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에 삽입된 27곡의 극음악으로
나중에 27곡 중 4곡을 발췌해서
관현악용으로 편곡, 널리 알려졌지요.
이것이 ‘제1모음곡’이고
그 뒤 다시 4곡을 발췌하여 편곡한 것이 ‘제2모음곡’...
특히 희극 제3막 2장 중에 연주되는 ‘미뉴엣’은
플륫 독주로 청아하게 들립니다.
이 희곡은 남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 있는
'아를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로
부잣집 지주의 아들 프레데릭은
이 마을의 '아를르'라는 여인을 열렬히 사랑하지만
프레데릭의 집안에서는 이 여자의 과거를 문제 삼아
이들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이 때, 목동 미티피오가 나타나
아를르가 자기의 애인이라고 말하면서 더 혼란에 빠지고...
반면 비베트라는 아름다운 소녀는
어려서부터 프레데릭의 집에 가끔 놀러오곤 했는데
마음속에 프레데릭을 사모하고 있었지요.
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지만
결혼식 전날 밤, 춤을 추는 아를르의 모습을 보자
프레데릭은 다시 마음이 끌려 깊은 고민을 합니다.
결국 그녀와 결혼할 수 없음을 깨달은 프레데릭은
곡물 창고의 높은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지요.
이 희극의 제3막 2장에서 등장하는 이 연주곡은
플롯의 독주로 청아하게 시작해서 다소 거친 중간부를 두고
다시 플륫과 하프만으로 조용히 연주를 마무리 합니다.
미뉴에트는 우아한 걸음걸이를 의미하는
프랑스 말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4분의 3박자의 약간 느린 템포와
우아한 리듬을 가진 프랑스의 고전 춤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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