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연주

축배의 노래 - 루치아노 파바로티 / 조수미

리멘시타 2017. 12. 7. 10:05

 

 


축배의 노래
 베르디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中


Giuseppe Verdi (1813 - 1901)
'Brindisi... Libiamo ne'lieti calici'
from La Traviata Mizocz/Hungary 


노래 : 루치아노 파바로티 / 조수미







"축배의 노래"는 8세기 이탈리아 출신 베르디가 파리에 갔을때 라 트라비아타 작품을 읽고
 단숨에 작곡을 결심 했다고한다. 프랑스 상류사회의 권위와 위선에 희생된 비올레타와
비극적 사랑을 그린 오페라곡으로 아름다운 선률과 드라마적 구성미 덕분에 인기가 높아 자주 상연된다.
라 트라비아라 작품은 먼저 극의 내용을 암시하는 전주곡이 흐르며 파리 사교계의
유명한 무희 비올레타의 거실을 배경으로 1막이 오른다.
파리에서 만난 귀족청년 알프레도와 비올레타가 '축배의노래와 사랑에 불타는 내마음을 노래한다.
2막: 알프레도의 아버지가 찾아와 비올레타에게 헤어질것을 부탁하고
3막:생명이 꺼져가는 비올레타가 "잘있으라 지난날의 즐거움이여"를 부르며
  알프레도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Violetta, Flora, Alfredo, Gastone, Douphol, Marchese, Dottore, Chorus] Libiamo, libiamo ne' ieti calici che la belleza infiora; E la fuggevol ora s'inebrii a volutta. Libiamo ne' dolci fremiti che suscita l'amore, poiche quell'occhio al core omnipotente va. Libiamo, amore fra i calici piu caldi baci avra Tra voi, tra voi sapro dividere il tempo mio giocondo; Tutto e follia nel mondo cio che non e piacer. Godiam, fugace e rapido e il gaudio dell' amore, e un fior che nasce e muore, ne piu si puo goder. accento lusighier. La vita e nel tripudio quando non s'ami ancora.... Nol dite a chi l'ignora, e il mio destin cosi
        들어라 행복의 축배를 들어서 청춘의 꿈을 노래 하자
      청춘의 꿈속에 이 몸을 맡기어 사랑을 속삭이리!
      다 같이 축배를 들어 기쁨속에 잠기세 젊음의 가슴속에 사랑의 애 가타네 !
      들어라 행복의 축배를 들어서 사랑을 속삭이리!
      청춘의 이 날을 기뻐 노래하자 마음껏 즐기며 마시자
      아ㅡ 행복의 이밤을 축하하여라 청춘의 사랑을!
      이밤 기쁨의 연락이 사라지기 전에 우리 같이 사랑의 달콤한 꿈 꾸어 보세
      들어라 사랑의 축배를 이 꿈이 깨기 전에 아!ㅡㅡㅡ아!ㅡㅡㅡ
      같이 즐기자 아!ㅡㅡㅡ아!ㅡㅡㅡ같이 즐기자 아!ㅡㅡ아!ㅡ -


 


 



        베르디 생애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는 19세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로서

         로시니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의 극 음악을 최고의 경지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19세기 오페라계를 양분한 위업을 남긴 베르디는 일체 허식을 버리고 종합 예술로서

         오페라의 본질을 완전히 파악한 작곡가였다. 우페라의 아버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베르디의 작품에는 성악적인 선율미가 흐르며 극적 감정이 강하게 표현되고

        무대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는 뒨제티 이래 50여년간

        이탈리아 오페라의 역사를 지배한 작곡가로 당시 바그너 숭배의 위험한 조류에 대항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오페라의 라틴 기질과 게르만 기질, 가수와 대관현악이 단순성과

         복잡성 등 남북의 기질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그는 옛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지 아름다운 멜로디로 인해 극적인 내용과 진행을 가볍게 다루지 않고

         풍부한 창작력을 구사하였다. 그리고 노래와 오케스트라가 적절히 극적인 요소와 배합되어

         변화무쌍한 여러 가지 모양의 생동감을 보여준다.

        <라 트라비아타>는 베르디의 28편의 오페라 가운데 18번째 작품이다.

         베르디가 라 페니체 극장에서 신작 오페라를 의뢰 받았을 때, 베르디는 제한적인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에서 벗어난 작품을 쓰겠다는 결심이 확고했다.

        베르디는 자신이 "지금까지의 언제나 채용되는 형식을 원치 않으며

        관습같은 건 고려치 않은 전혀 새롭고 광대한 수법으로 된 작품을 만들고 싶다. "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런 차원에서 쓰여진 이 작품은 현실에서 끌어온 삶의 모습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불행히도 초연에 실패하였다. 초연 실패 이유가 매우 희극적인데,

         베올레타 역을 맡은 소프라노가 폐병으로 죽어가는 여주인공으로선 너무나 건강하고 뚱뚱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산더미 같은 몸집으로 졸도해서 쓰러지자 주위에 자욱한 먼지가 운무처럼 피어올라

         그녀의 뒤에선 의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이로 인해 원래  가슴이 미어지게

         애잔한 장면이어야 할 장면에서 관객들은 웃음을 떠뜨리고 말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