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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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벽돌집이 나란히 들어서 있는 우정마을의 모습
중앙아시아에서 연해주로 돌아온 고려인들을 중심으로 30여가구가 옹기종기 살고있다.
한 고려인의 집 입구 대개 이와 같이 출입문 대문 등이
아리랑로 반듯한 사각형의 우정마을을
연해주 답사기간 동안 아침지기들이 묵었던 솔빈센터.
'솔빈'은 우스리스크 지역이 발해 시대 솔빈부였다는 데에서 따온 이름으로
우정마을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숙소 역할을 한다.
김현동(동북아평화연대 대표) 주인영
부부 2003년부터 이곳에 정착하여 오늘의 우정마을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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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공부에 열중인 고려인 선생님과 러시아 학생들.
배우는 과목은 다름 아닌 한국어.
우정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러 우정 공원'
솔빈센터의 텃밭에 조성된 비닐하우스 상추 깻잎 향채 등
부지런한 고려인들은 텃밭을 그냥 놀리는 법이 없다
이 작물 저 작물 재배하다 보면 일손이 모자라는 법 부족한 일손은
하루 150루블(한화 6천원)의 일당으로 러시아 사람들의
손을 빌리곤 한다.
연해주의 완전 무공해 야생콩에 차가버섯 진액을 혼합해
집에서 직접 발효중인 청국장.
고도원님이 청국장 가루 한 숟가락을 입에 털어 넣고 있다
답사 기간 중 답사팀 모두가 청국장 가루를 먹었다 다른 여행 때와
고려인 가정에서의 식사 이역만리 먼 곳에서
절로 감사의 기도가 흘러 나왔다.
하루 민박을 제공해 준 고려인 유가이 이골님
밤 10시가 넘어야 해가 지는 우정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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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알렉님 가정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텃밭과
올해 77세의 최알렉님의 장모님 6세때 연해주에서
70년의 애환이 그대로 남아있는 주름진 손을 고도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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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소장(68세, 북방자연농업연구소장)이 자연농법적인
돼지사육 방법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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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시인 김준의 시 '난 조선사람이다'
읽는 순간 심장이 멎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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