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교훈들

아파트의 원앙가족

리멘시타 2012. 12. 8. 15:56

 

 

 

 

 

 

 

 

 

 

 

 

 

 

 
   
 

                                                              12층 아파트

   
 

 

   
 

 

   
 

 

   
 

 

   
 

 

   
 

 

   
 

 

   
 

 

   
 

 

   
 

 

   
 

 

   
 

 

   
 

 

   
 

 

   
 

 

   
 

 

   
 

 

   
 

오리류 중 유일하게 나무구멍에서 번식을 하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이 전주시 평화동 코오롱아파트 3동 1206호 이근태씨 집 보일러환기구로 들어가 알을 낳았다.어미 원앙은 2008년 5월 6일 첫 알을 낳고, 같은달 21일까지 모두 16개를 낳았.어미 원앙은 도시숲을 헤매다 돌아와 지친 날개로 품고 또 품어 6월 14일 늦은 밤 새끼 원앙 열마리가 태어났다.


6월 15일 아침 9시, 태어난지 1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새끼들을 데리고 어미 원앙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할 채비를 했다. 아직 날 줄 모르는 새끼 원앙들이 아파트 12층에서 서툰 날개짓을 시작한다. 어미가 환기구로 나와 밖을 살핀다. 아침 9시 29분, 첫번째 새끼 원앙이 용감하게 뛰어내렸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 열번째 새끼까지 다 뛰어내리기까지는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 노란 황색선을 가로지르며 길을 건너는 모습이 위태롭다. 이 어린 생명들은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갔을까.< 저작권자 © 전북일보

 

 

'삶의 교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와 싸우는 것은 ~  (0) 2012.12.15
강추/세상의 징조  (0) 2012.12.14
안 보시면 3대가 후회  (0) 2012.12.08
환상의 풍경과 삶의 지침  (0) 2012.12.07
남성사망1위, 암, 남녀자살 10년전보다 2배  (0) 201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