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8일) 살충제 성분별 부적합 결과를 받은 농가 13곳을
17일 밤 10시 기준으로 추가 발표했다.
현재 전체 조사대상인 1239개 산란계 농가 중 1155개 농가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그 중
총 45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검출 성분별로는 비펜트린 34곳· 피프로닐 7곳·플루페녹수론 2곳·에톡사졸 1곳·피리다벤 1곳이다.
피프로닐은 곤충·해충을 죽이거나 가축의 털에 있는 진드기를 죽이는 데 쓰이는 살충제이다.
살충 효과가 뛰어나 제2급 중증도 위험성 살충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인간의 몸에 흡수되면 갑상선·간 손상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피프로닐은 식용 가축에 쓰일 수 없도록 금지된 상태다.
비펜트린은 기준치 0.01ppm 이하로 허용되고 있지만,
현재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는 사용량을 초과해 문제다.
계란의 껍질에는 특정 지역과 농가의 번호 코드가 찍혀있다.
이를 반드시 확인해 살충제 계란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앞의 두 자리는 지역 번호이고 뒤 두 자리는 농장 이름이다.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도 16, 세종시 17이다.
한편, 계란의 코드번호를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유통업계의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생산지와 유통기한을 조작해 계란 44억 원 어치를 유통한 업자 21명이 경찰에 체포된 적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8/20170818011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