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연주

쇼팽의 야상곡

리멘시타 2017. 8. 18. 11:23

 

 

 

 

 

Nocturnes

야상곡

 


 

(Frédéric Chopin 1810-1849)  

 

야상곡은 말 그대로 밤의 기분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감미로운 음악이다.

쇼팽의 야상곡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곡의 하나인

2E플랫 장조 작품 92번이다.





언제부턴가 비가 옵니다..

비는 어느 틈에 당신을 닮았습니다..

 

 

소리없이 온통 젖게 합니다..

마치 당신이 내 가슴에 그러했듯이..

 

  

길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가여워..

자꾸만 손을 내밀어 잡아봅니다..

 

 

잡지 못한 비는 준비한 노래를 부르는듯..

땅이 울리도록 퍼져갑니다..

 

 

무엇으로 나 저렇게 용감한 적 있었는지..

언제한번 나 저렇게 솔직한 적 있었던지..

 

 

비를 타고 바쁜 걸음들이 미끄러져 갑니다..

돌아갈 품이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피할 곳도 기댈 곳도 없는 마음은..

서성대다가 자꾸만 비에 젖습니다..


가슴속으로 비가 옵니다..

내내 그치지 않는 비만 비만 옵니다..



 



 

야상곡(Nocturne)이 쇼팽의 작품 중에서 차지하는 의의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선율이나 화성의 아름다움,

 여기 깃든 풍성한 시정과 섬세한 감성 등은 아주 특출한 것이어서 쇼팽 음악의 한 측면을

가장 잘 나타낸 음악 형식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상곡이라는 것 자체가 로맨틱하고 센티멘탈의 분위기를

 특징으로 하는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830년부터 31년 사이에 작곡된 녹턴 Op.9는 총 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쇼팽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출판된 녹턴이다.

이 곡에서부터 작곡가 쇼팽은 자신만의 강한 개성을 보여준다.

특히 Op.93B부분에서의 쇼팽만의 독창적인 표현력, Op.9-2의 아름다움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다.

 특히 Op.9-2는 쇼팽의 녹턴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영화와

 TV를 비롯한 수많은 미디어에서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Op.15-31830년부터 33년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서

 단순한 살롱풍의 음악을 뛰어넘는 깊이감과 세련미를 자랑한다.

특히 2번의 형식적인 불균형함과 3번의 왈츠풍의 3박자는

 기존의 통념적인 녹턴에서 벗어나고 있는쇼팽의 독창성을 대변해 준다. 



'야상곡'이라는 뜻의 녹턴(Nocturne)은 아일랜드의 존 필드(John Field,1782-1837)

고안한 피아노 소품 양식으로 뚜렷한 형식은 없고 주로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된 작품을 말한다.

   밤의 정취를 담아 대부분 부드럽고 감상적인 서정적 선율이 흐르지만 웅장하고 극적인 작품도 있다
    
녹턴하면 흔히 프레데리크 쇼팽을 떠올리지만, 필드가 작곡한 20곡 가까운 녹턴은

 쇼팽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또 쇼팽에 의해서 정교하고 세련된 피아노 소품으로 완성되었다.

필드의 작품은 쇼팽에 비해 간결하고 밝으며, 노래하듯이 흐르는 서정적인 선율이 무척 아름답다.

 

녹턴(야상곡)은 원래 존 필드가 창시한 것인데, 그가 1832년부터 33년까지 파리에 체재 중

 쇼팽에게 그 영향을 주었고, 쇼팽에 의해 전혀 새로운 형식을 낳기로 이르렀다.


 









'Classic-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가을의 New age  (0) 2017.09.07
백조의 호수( 정경 ) 줄거리  (0) 2017.08.28
노래의 날개위에  (0) 2017.08.07
New Age - Best 99 곡  (0) 2017.08.06
감동의 Andre Rieu 무대  (0) 2017.08.06